NC 다이노스를 5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신호탄을 쏜 나성범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성범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3-4로 뒤지던 8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롯데 진명호와의 승부에서 1B1S에서 3구째 131㎞ 포크에 배트를 휘둘렀다. 좌측으로 높게 뜬 타구는 그대로 당장을 넘기면서 승부는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NC는 나성범에 이어 스크럭스의 볼넷과 박석민의 2루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노진혁이 진명호에게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역전한 뒤, 9회초 이민호가 1이닝을 막아내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나성범은 경기 후 "내게 기회를 주신 김경문 전 감독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김 전 감독) 재임시 중심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동점 홈런을 친 상황을 두고는 "꼭 1점을 내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심타자보다는 선두 타자라는 생각으로 살아 나간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계속 지는 경기만 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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