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을 대표하는 비빔면과 냉면, 쫄면 등 계절면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비빔면과 냉면, 쫄면 등 계절면 시장 규모는 1148억원으로 전년 938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비빔면류는 지난해 시장 규모가 848억원에 달했으며, 냉면류 162억원, 소바와 드레싱누들을 포함한 일반 계절면류 138억원 등 순이었다.
업계에선 최근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계절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15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제품 출시 또한 줄을 잇고 있는데, 팔도는 최근 신제품 '팔도 막국수 라면'을 추가로 내놓았다. 또 비빔면 시장의 장수 아이템인 '팔도 비빔면'도 내용물을 20% 늘린 '팔도 비빔면 1.2'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팔도 만능비빔장'으로 소스 시장까지 진출했다.
오뚜기가 지난 3월 출시한 '진짜쫄면'의 경우, 출시 50일 만에 500만개 판매량을 돌파했다. '진짜쫄면'이 2015년 '진짬뽕'을 이을 새로운 인기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오뚜기는 최근 '춘천막국수'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외에 삼양식품은 '중화비빔면'을 새로 선보였으며, 매년 여름 한정 판매하는 '열무비빔면'의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또한 농심은 '양념치킨 큰사발면'에 이어 봉지면인 '양념치킨면'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면이 침체된 라면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구원투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날씨가 더워지고 남북정상회담에서 냉면이 화제가 되면서 계절면 시장 호재가 늘어났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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