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차피 떠날 거잖아, 너도..."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리치맨'(연출 민두식/극본 황조윤·박정예/제작 iHQ) 어제(20일) 방송에서는 이유찬(김준면 분)과 김보라(하연수 분)의 파란만장한 새 출발기와 '빅파일'을 둘러싼 예측불허 전개가 펼쳐졌다.
이유찬은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됐고 김보라는 차도진(박성훈 분)의 사무실을 빌려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의자에 앉아 빈둥대고 게임 삼매경에 빠진 의욕 상실 이유찬과 그를 어르고 달래며 두 주먹을 불끈 쥔 그녀의 상반된 모습이 그려져 짠내 나는 상황 속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그 가운데 '빅파일' 개발에 한창인 넥스트인 대표 민태주(오창석 분)는 예산안을 걸고넘어지는 태산전자의 지적에 결국 인터페이스 교체를 결정했다. 이어지는 직원들의 반발은 연봉과 인센티브 인상이라는 단순한 방법으로 꾀어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차관(최지나 분)의 실망은 예상치 못했던 바, 그는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 사실을 접한 이유찬 역시 분노했다. 오랫동안 구상해왔던 '빅파일'의 인터페이스는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을 보여주고자 했던 철학을 담은 것이기 때문. 비록 자신의 손을 떠났지만 '빅파일'이 세상을 바꾸리라 의심치 않았던 그의 신념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정차관을 만난 김보라는 비밀리에 '빅파일' 인터페이스 수정을 부탁받았다. 하지만 이유찬은 이를 민태주의 부탁으로 오해, "어차피 떠날 거잖아, 너도..."라며 그녀에게 넥스트인으로 돌아라가고 전했다. 그는 "절 못 믿으시는 거네요"라며 상처 받은 김보라의 말에도 돌아보지 않은 채 사무실을 나섰다.
문 앞에서 더 이상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이유찬의 씁쓸한 표정과 홀로 남아 눈물을 뚝뚝 흘리는 김보라, 두 사람의 엇갈림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아리게 했다. 과연 위기를 맞이한 이들의 관계가 반전을 맞이할 수 있을지, '빅파일' 또한 성공적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서로의 마음을 오해한 김준면과 하연수의 다음 이야기는 오늘(21일) 밤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되는 '리치맨'에서 계속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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