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용택의 최다안타 대기록은 홈인 잠실구장으로 그 무대를 옮겨가게 됐다. 박용택은 청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사흘동안 안타 5개를 때려냈다. 최다안타 신기록에 2개 차로 접근했다.
19일 2안타, 20일 2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21일 경기에선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박용택은 1회초 첫타석에서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3회초 2루 병살타, 5회초 1루수 땅볼, 6회 2사만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현재 박용택의 개인통산 안타는 2317안타.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양준혁 해설위원(전 삼성 라이온즈)의 2318안타보다 1개가 적다. 안타 2개를 더 기록하면 양 위원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이제 22일부터 펼쳐지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에서 대기록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 박용택은 최근 4경기에서 7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타격감과 안타 양산 페이스를 감안할 때 3연전 첫날에 기록적인 축포를 쏘아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8시즌 동안 대기록을 달성한 양 위원을 정조준하고 있는 박용택은 17시즌만에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박용택은 같은 해 4월 16일 문학 SK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2009년 9월 10일 시민 삼성전에서 1000안타, 2016년 8월 11일 잠실 NC전에서 KBO 통산 6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박용택은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홈팬들과 함께하게 된다.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흐름이지만 LG 구단이 가장 바라던 모습이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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