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끼줍쇼' 속 싱가포르 특파원이 '대단한 나라 한국'의 사례로 2016년 촛불집회를 꼽았다.
20일 JTBC '한끼줍쇼'에는 방송인 하하와 유병재가 밥동무로 등장, 규동형제와 한남동 한끼를 함께 했다. 이날 두팀 모두 '글로벌 부부'와 식구가 됐다.
특히 강호동-유병재가 찾은 집에는 싱가포르 언론의 한국 특파원인 창메이춘 씨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싱가포르는 한국보다 여자들의 권리가 높다. 눈치보는 분위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회사에서 한국 특파원을 없애려고 했는데, 작년부터 한국에 큰 일이 많았지 않나. 대통령 탄핵, 대통령 선거, 남북정상회담까지"라며 "3년 동안 한국에서 일했고, 3년 더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원래 K팝과 한류 등 연예 이슈를 다뤘던 그녀는 한국에 온 뒤론 북한 및 한국 사회에 관련된 기사를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로는 뜻밖에도 '세월호'와 '위안부' 관련 기사를 꼽았다.
창메이춘은 "세월호 1주기 때 남편과 함께 단원고를 방문했다. 마음이 너무 슬펐다"면서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기도 했다. 일본군에게서 도망치려다 입은 상처도 보여주시더라. 가슴이 아팠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눈에 비친 한국은 '놀라운 나라'였다. 창메이춘은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전 아시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제가 한국에 오기전 싱가폴에서 한국이란 영화, 드라마, K팝의 나라였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가 묻더라. 100만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반대 시위를 하는데, 어떤 폭력도 없었다. 모든 사람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뭉쳤다"면서 "정말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한국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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