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인기 웹툰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동명 드라마로 새롭게 시청자와 만난다.
KBS2 새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웹툰 플랫폼 KTOON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 웹툰은 남자 하우스 헬퍼라는 신선한 소재와 인생에 정리가 필요한 여성들의 공감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드라마화 되는 '당신의 하우스헬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
현실공감형 에피소드를 담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또한 현실적인 원작 톤을 그대로 담아낼 에정이다. 제작진은 "원작 자체가 청춘들의 삶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드라마 역시 원작의 톤과 미덕은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원작 시즌 1,2의 많은 내용을 드라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우스헬퍼 지운(하석진)은 본인만의 철학을 갖고 있지만 보이지 않게 타인을 존중하고 삶을 명쾌하게 정리해주는 원작 캐릭터를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운에게 청소 의뢰를 맡기는 임다영(우주소녀 보나) 윤상아(고원희)를 비롯해 하우스메이트인 여자들의 이야기와 묘한 로맨스 구도 등 인물간의 관계성에 집중하고 있다. 드라마 속 하우스 헬퍼 지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든 주인공의 다양한 이야기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와 웹툰의 차별점은 이야기 호흡에 있다. 원작 웹툰은 삶에서 정리가 필요한 여성들이 하우스헬퍼 지운에게 의뢰를 맡기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형식을 취해 여러 주인공의 이야기가 다소 짧은 호흡으로 다양하게 다뤄진다. 그러나 드라마는 단편적인 에피소드를 확장, 보다 풍성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원작은 여자 주인공들이 지운에게 의뢰를 맡기게 된 삶의 순간에 집중한다. 그러나 드라마는 좀 더 긴 호흡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개인의 단편적인 에피소드를 넘어서서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주인공들의 고민을 보다 깊이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최강배달꾼'을 연출한 전우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석진 이지훈 보나 고원희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슈츠' 후속으로 7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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