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활약에 매료됐다. 호잉은 전날(2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쐐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올시즌 타율 3할3푼4리에 21홈런 73타점.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에서의 활약, 매끄러운 베이스 러닝은 팀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한 감독은 "호잉에게 차를 사라고 했다. 차없이 이동을 하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팬들 때문에 밖에 나다니기가 어렵다고 한다. 또 한국에서 차를 할부로 사야 오래 있지 않겠는가"라며 웃었다. 한 감독은 "호잉이 '주머니가 두둑해야 차를 산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해 마치면 팀에서 연봉을 많이 올려줄거다. 우린 다년계약도 할수있다고 농담조로 얘기를 했다"며 연신 웃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정민철 해설위원은 "많은 외국인 타자들 봤지만 호잉만큼 만점 활약을 하는 선수는 정말 드물다. 모든 면에서 100점인 선수"라고 했다.
한화 팬들의 호잉 사랑도 대단하다. 팬들 사이에선 이미 몇달전부터 '호잉의 여권을 압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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