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일미였다.
3년 연속 상금왕 정일미(46·호서대)가 챔피언스 투어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정일미는 7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5야드) 부안(OUT), 남원(IN)코스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8 8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8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스 투어 시즌 2승과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선두에 오른 정일미는 최종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6-69)로 2타 차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800만 원을 보태며 상금순위 3위에서 1위로 뛰어오른 정일미는 "벌써 챔피언스 투어에서 10승을 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상금순위 1위로 올라가게 되어 기쁘다"며 웃었다.
올 시즌 출전한 8번의 챔피언스 투어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꾸준함을 자랑한 정일미는 "샷은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려면 퍼트를 잘해야 한다. 항상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며 비결을 밝혔다.
호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정일미를 축하하기 위해 호서대학교 학생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정일미는 "근처에서 연습을 한 제자들이 대회장까지 와서 축하해줬다. 항상 고맙고 제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올해도 상금왕이 목표다. 항상 믿고 지원해주는 후원사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남은 대회에서 2승을 더 일궈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을 달성한 정일미의 '4년 연속 상금왕'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편, 최종라운드에서 67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한소영(45)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단독 2위에 올랐고, 1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복자(45·모리턴)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6-72)로 3위를 기록했다. 상금순위 2위이자 정일미와 함께 시즌 다승을 기록중인 유재희(44·볼빅)는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73-74)로 33위에 그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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