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이 요동치고 있다.
일단 마테오 코바치치가 첼시로 떠났다. 1년 임대다. 수년간 토니 크로스와 함께 중원을 이끌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 역시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골든볼을 수상한 모드리치는 인터밀란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인터밀란은 모드리치에게 거액의 연봉을 약속했다. 일단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모드리치의 바이아웃 금액인 7억5만유로가 아니면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모드리치는 입을 다물고 있지만, 이탈리아행을 원하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다.
혹시라도 모를 모드리치의 이적에 대비할 수 밖에 없다. 넘버 1 타깃은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을 주시 중'이라고 했다. 에릭센은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다. 정교한 오른발 킥과 넓은 활동량은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산이 많다. 일단 토트넘이 순순히 에릭센을 넘길리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을 토트넘에서 영입하며 다니엘 레비 회장의 꼼꼼한 협상력에 고생한 바 있다. 웬만한 이적료로 그들을 흔들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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