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지성과 한지민의 세상 어색하고 아슬아슬한 오피스 라이프가 빅재미를 선사하며 '시간순삭' 매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진은 첫 출근부터 막무가내 고객(전석호 분) 때문에 진땀을 뺐다. 무작정 업무처리를 요구하며 강짜를 부리는 고객에게 능숙한 미소로 응대했지만, 원하는 바를 들어주지 않자 본사와 금융감독원 게시판에 억지 클레임을 걸어 문제를 일으켰다. 여기에 더해 다시 만난 우진이 낯설고 불편한 주혁은 지점일이 힘들다며 달래고, 쓸데없는 트집을 잡아 다른 지점으로 보내려고 애를 썼지만 우진은 꿋꿋했다. 치매 걸린 엄마(이정은 분)를 가까이에서 돌보려 가현점 발령을 원했던 것.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고개 숙여 사과한 우진이었으나, 막무가내 고객의 진상력은 높아졌다. 술을 먹고 지점으로 찾아와 물을 떠오라고 시키고 용돈을 주겠다며 문제 발언을 일삼았다. 기어이 폭력까지 휘두르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우진의 엎어치기 한판승은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Advertisement
주혁과 우진의 달라진 현실에서 바뀐 관계도는 차별화된 재미와 스릴을 높였다. 우진과의 추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주혁은 그의 사소한 취향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밝고 생기 넘치는 우진을 지켜보며 주혁은 애틋한 감정과 함께 자책감을 느꼈다. "우진이를 웃게 만들기 위해 기운 내 또 하루를 살아가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고, "힘든 와중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 아이였다. 내 와이프가 되기 전까진"이라는 주혁의 독백은 안타까움과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반면, 우진은 알 수 없는 듯한 꿈을 꾸고 있어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여기에 주혁을 아는듯한 우진 엄마의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Advertisement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