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송유근씨(21)가 박사 학위를 마치지 못하고 군대에 입대한다.
중앙일보는 13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측의 입장을 빌려 송씨가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송유근씨는 오는 12월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UST 관계자는 "송씨가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고 했다.
하지만 송유근 씨 측은 학교의 이 같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유근 씨의 부친 송수진 씨는 "2015년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지도교수도 없이 블랙홀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서 지난해 6월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 APJ에 논문을 실었다"며 "일본·대만 등 외국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저명한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급 학술지에 논문을 실었는데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리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송유근 씨는 여섯 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대학 수준 미적분 문제를 풀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2006년 8살에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에 입학했다.
인하대를 중퇴한 뒤 독학사로 전자계산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2009년 UST 천문우주과학전공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 최근까지 공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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