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제전'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이 9월 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32강을 시작으로 12월 결승까지 4개월 간의 장정에 돌입하는 이번 삼성화재배에는 한국 11명, 중국 16명, 일본 3명, 대만 1명, 말레이시아 1명 등 총 32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전기 대회 4강으로 시드를 받은 안국현 8단을 비롯해 박정환ㆍ김지석 신진서 이세돌 9단이 국가시드를 받았고 서봉수 나현 신민준 최정 9단, 이영주 3단, 연구생 윤성식이 통합예선을 통해 본선에 합류했다. 랭킹 10위권 내 기사 중 6명이 본선에 오른 한국은 3년 간 중국에 내줬던 우승컵 탈환에 도전하며 주최국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2010년 이후 8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본선에 오른 윤성식이 기세를 몰아 본선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된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은 지난해 첫 본선진출을 우승으로 연결시킨 구쯔하오 9단과 탕웨이싱, 커제, 셰얼하오 9단, 퉁멍청 6단이 시드를 받았고 천야오예, 스웨, 롄샤오, 탄샤오 9단, 양딩신, 우광야, 타오신란, 리쉬안하오 7단, 천쯔젠, 판윈뤄 6단, 리샹위 5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시드를 받은 이야마 유타 9단, 시바노 도라마루 7단과 통합 예선 시니어조를 통과한 류시훈 9단이 출전하며, 통합 예선 월드조에서 우승한 말레이시아의 15살 소년 창푸캉이 16강 사냥에 나선다.
마지막 본선행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은 대만의 왕위안쥔 8단으로 결정됐다. 각종 세계대회에서 대만 대표로 얼굴을 자주 비친 왕위안쥔 8단은 지난 7월 열린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에서 박영훈 김지석 9단을 연파하고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만은 지난해 헤이자자 7단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16강 진출자가 결정되면 16강 및 8강전이 10월 1일과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속행된다. 이어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로 장소를 옮겨 11월 5~7일 준결승 3번기와 12월 3~5일 결승 3번기를 통해 2018 시즌 우승자를 결정한다.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2-1로 꺾고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3일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바둑꿈나무 선발전ㆍ방과 후 바둑대회 입상자와 SNS 이벤트 당첨자 등이 초청돼 본선 진출자들과 지도대국을 갖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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