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큰 부상을 피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조현우는 23일 인도네시아 버카시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에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지만, 후반전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송범근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24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부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경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뛸 수 없게 됐다. 왼쪽 허벅지 안쪽에 통증을 느꼈다. 앞선 후반 8분, 조현우는 슈팅을 막기 위해 높게 점프한 뒤 그라운드에 불안하게 착지했다. 착지 중 충격으로 통증이 계속됐고, 송범근이 빈자리를 대신했다.
조현우가 우즈베키스탄전에 못 나올 경우 타격이 크다. 조현우는 이미 A대표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펼쳤다. 17일 말레이시아전에선 로테이션으로 인해 송범근이 선발 출전. 하지만 송범근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수 황현수와 부딪치며,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20일 키르기스스탄전, 23일 이란전에선 모두 조현우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
조현우의 출전이 불가능하다면, 송범근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 송범근도 마냥 불안한 골키퍼는 아니다.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충분히 안정감을 보여줬다. 중요한 8강 무대부터 송범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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