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두산 베어스에 지원군이 가세한다.
오는 9월초 상무와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전역한다. 두산은 경찰 야구단 소속인 외야수 정수빈, 포수 이흥련과 최용제, 상무 소속인 투수 윤명준 허준혁 강동연 등 6명의 선수들이 돌아온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즉시전력감이다. 현재까지 계획으로는, 두산은 이 선수들 중 정수빈과 이흥련을 제대 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정수빈은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주전 외야수로 뛰었다. 군 입대전 마지막 시즌인 2016년 부상과 부진 등으로 고전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줄곧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며 감을 유지 중이다.
정수빈이 합류하면 두산의 외야는 훨씬 더 탄탄해진다. 현재 주전인 김재환, 박건우에 정수빈이 스타팅 멤버로 나설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조수행 정진호 김인태 백민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두산은 백업 선수들의 실력도 웬만한 팀 주전급이라 활용폭 자체가 넓다. 여기에 정수빈까지 포함되면 라인업에 빈 틈이 없다.
또 백업 포수 자원 이흥련도 힘을 보탠다. 이흥련은 지난 2016년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이원석의 보상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이적해왔다. 보상 지명 직후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기 때문에 아직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은 없다.
두산은 이흥련에 많은 기대를 걸고있다. 현재 주전 포수 양의지-백업 포수 박세혁 구도가 튼튼하지만, 여기에 이흥련까지 포함이 되면 수비 뿐만 아니라 대타 활용에도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 두산은 오른손 대타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흥련은 삼성 시절에도 평균 타율이 높은 타자는 아니지만, 타격 센스가 있어 펀치력을 갖추고 있었다. 삼성에서도 주로 백업 포수로 뛰었기 때문에 타석은 적은 편이었는데, 안타 대비 타점 개수가 거의 1:1에 가깝다. 두산에서 기대하는 이흥련의 역할도 이런 부분이다.
승승장구 하는 두산이지만 끝까지 경계를 놓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짓는 것이 목표다. 그렇다면 포스트시즌에서는 군 제대 선수들도 경기 감각을 더욱 끌어올린 상태로 뛸 수 있게 된다. 지금 그릴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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