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예 박지현의 폭발적인 열연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속 박지현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굉장했다. 극중 박지현은 불명예스러운 마약 사건에 연루된 박해나 역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해나는 과거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만큼 화려한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그룹 출신이지만, 현재에는 조용히 판결을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인물이다. 이렇듯 박지현은 극명한 대비점을 가지고 있는 해나의 다양한 면면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 19, 20회에서 박지현의 연기 포텐이 또 한 번 터졌다. 오상철(박병은 분)과 마주한 해나는 재판에 대한 불안함을 토로했다. 흔들리는 눈빛과 혼란스러워 보이는 표정으로 해나의 어지러운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간곡한 부탁에도 상철이 미동도 없자, 벼랑 끝에 내몰린 해나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러다 저 죽을지 몰라요. 이렇게 죽고 싶지는 않지만, 진짜로 죽고 싶어요"라는 해나의 말은 더이상 나락으로 떨어질 수 없다는 간절한 의지와 처절함이 묻어 나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상철에게 눈물로 호소한 해나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박지현은 짧은 분량이었지만 진폭이 큰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한 장면에서 계속 변화하는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박지현은 극중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믿어야만 하는 상대를 향해 점점 더 커져가는 의심, 더이상 나락으로 떨어질 수 없다는 처연함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순간 몰입도를 높여준 박지현의 연기력에도 "나올 때마다 연기 너무 잘한다", "얼굴도 예쁨데 연기도 잘하네", "진심 시선강탈" 등 시청자들의 감탄이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있다.
박지현이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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