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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양현종, 상태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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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상태, 더 지켜봐야 한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팀의 주축 양현종과 이명기 부상에 대한 상황을 알렸다.

김 감독은 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양현종과 이명기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우측 옆구리 늑간근 미세 손상, 이명기는 우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현종의 경우 로테이션상으로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등판해야 하는 일정이었으나, 엔트리에서 빠지며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일요일 경기까지는 선발이 정해졌다. 롯데전은 조금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이번 주 헥터 노에시-임창용-임기영으로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양현종의 상태에 대해 "1주일 후 재검 결과를 봐야 뭐라고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시 출전 여부 등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우익수 이명기 대체자로 SK전 유재신을 낙점했다.

그리고 두 사람과 함께 박정수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정민, 하준영, 김유신이 1군에 등록됐다. 박정수는 3일 삼성 라이온즈전 투구수가 많아 엔트리에서 빠졌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