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또다시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6일 잠실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8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1-3으로 뒤진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달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9승을 따낸 뒤 3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유희관은 평균자책점을 7.12에서 6.90으로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투구수는 113개, 볼넷 1개, 탈삼진 4개를 각각 기록했다.
유희관은 지난 2013년 선발투수로 자리잡은 이후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두산이 6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유희관은 한 차례 더 등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4회까지는 LG 차우찬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유희관은 2회초 2사후 양석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11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모두 잡았고, 4회 역시 오지환, 박용택, 아도니스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LG 중심타선을 모두 범타로 제압했다.
하지만 5회 솔로홈런을 2방을 얻어맞고 2실점했다. 선두 채은성에게 124㎞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던지다 우월 홈런을 허용했고, 곧바로 양석환에게도 126㎞ 슬라이더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6회 역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유희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추가 1실점했다.
1사후 채은성과 양석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유강남에게 121㎞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던졌지만 우전안타로 연결되면서 한 점을 추가 허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서 정주현과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음과 동시에 홈으로 뛰어들던 3루주자 양석환을 우익수 박건우가 보살로 잡아 그대로 이닝을 마쳤다.
0-3으로 뒤진 8회에도 등판한 유희관은 선두 김용의를 우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형종을 유격수 플라이,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박용택을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결국 유희관은 1-3으로 뒤진 9회초 최대성으로 교체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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