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와 소속사였던 미디어라인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 사이의 진실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앞서 이석철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받은 사실을 증언하고 이후 방송을 통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후 김창환 회장은 한 매체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녹취록은 악의적으로 편집됐으며 이석철 측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실게임은 오는 21일부터 좀 더 본격화 된다. 20일 스포츠조선의 취재 결과 이석철 측은 오는 21일 오후, 언론을 통해 추가 녹취와 사진 등의 증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김창환 회장의 인터뷰에 대한 전면적인 반박이 될 전망이다.
법률대리인 법무 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반박이라면 우리 주장이 틀리다면서 자기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내놓아야 하는 건데, 김창환 회장의 주장은 그저 우리 주장을 부인하거나 변명을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컨대, 2017년 6월 승헌이 폭행 건만 하더라도 자기가 5층으로 가서 문 PD를 혼냈다는 얘긴데, 결국 현장에서 폭행 장면을 본 것을 인정한 셈이다. 그렇다면 그 걸 보고 '살살해라'라고 하면서 방조한 건지, 아니면 그 쪽 주장대로 혼낸 건지가 쟁점이 되고, 그 답은 그 이후에 폭행이 없어졌는지 여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도 폭행이 지속적으로 계속되었다면, 결국 김창환 회장의 주장은 거짓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디어라인 프로듀서 문영일로부터 4년간 폭행 및 협박을 당했으며, 총괄 프로듀서인 김창환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같은 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후 JTBC '뉴스룸'에서는 이석철 이승현 측이 공개한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해당 녹취록에는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해.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와 봐라. 너희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판을 키우면 너희 엄마 아빠가 더 괴로워. 지금의 10배는 더 괴로워"라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녹취가 공개된 이후 김창환 회장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녹취록이 이상하게 편집됐다고 주장해 또 한 번 반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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