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현 삼성화재 고문)이 다시 배구장을 찾는다.
신 고문은 오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대한항공-삼성화재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경기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중계석에 앉는 건 처음이다. 신 고문은 20년이 넘는 경험을 토대로 경기 흐름 분석과 국내 프로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신 고문은 "배구 팬들과 프로배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도움이 되고 싶어 제작진의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배구계에 종사하며 보고 느낀 선수, 감독들의 생각과 스타일들이 있다. 이런 부분을 해설에 녹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구장을 찾는 것도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신 고문은 "관계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경기장에 가진 않았다. 그러나 배구를 향한 사랑과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방송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선수, 감독, 관중, 관계자들을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해설을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고문은 한국 남자배구 지도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1인이다.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신 고문은 그야말로 '우승 청부사'였다. 팀을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올려놓았다. 특히 겨울리그 최다 연승(77연승), 최다 연속 우승 (9년 연속)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더불어 배구단 단장을 거쳐 감독 출신 첫 그룹 임원에 오르며 또 다른 역사를 쓰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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