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호주 프로야구(ABL)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한국인 선수로 구성된 질롱코리아팀은 아니다. 김병현은 최근 멜버른 에이시스에 영입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버른의 공식 페이스북은 '질롱은 한국팀을 가졌지만 우리는 가장 위대한 한국 선수 중 한명을 갖게 됐다. 월드시리즈 영웅 김병현을 환영합니다! #WelcomeToMelbourne'이라는 멘트와 함께 김병현의 사진을 실었다.
멜버른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멜버른 에이시스는 지난 2017~2018시즌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8월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KT 위즈와의 2군경기에 마지막 등판한 이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김병현은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지난 해 10월 도미니카 윈터리그 히간테스 델 시바오팀에 입단해 뛰기도 했던 김병현은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개막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돼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