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한밤중 쓰레기 더미를 샅샅이 뒤지는 '쭈글 치우'의 면모가 포착됐다.
소유진은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 시어머니의 갖은 구박과 면박은 기본 철부지 남편의 끊이지 않는 사고도 모자라 시동생 사건이 더해져, 사고 처리반을 자처하는 삶을 살아가는 임치우 역을 맡았다. 걱정과 근심에 뜬눈으로 밤을 새워도 가족들 아침 식사는 꼭 차리는 '국가대표 급 슈퍼우먼'의 자태로 응원을 얻고 있다.
소유진이 쓰레기 더미 앞에서 '쭈글 치우'를 시전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임치우가 인적 드문 깜깜한 밤, 집으로 향하는 골목에서 문득 눈에 들어오는 쓰레기를 발견하고 인정사정없이 뒤지는 장면. 맨손으로 일일이 봉투를 풀어 쓰레기봉투를 샅샅이 뒤지는가 하면, 끝내 쓰레기 더미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눈물을 글썽거린 채 하염없이 쓰레기를 주시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눈에 눈물 마를 날, 손에 물마를 날 없는 파란만장 임치우 인생에 또 무슨 문제가 일어났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유진의 '수상한 쓰레기 뒤지기' 장면은 지난 10월 20일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한 골목에서 진행됐다. 밝은 미소를 띠며 현장에 도착한 소유진은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재치 있는 입담을 건네며 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김성용 감독과 대본을 보며 촬영할 장면에서 표현해내야 할 쉽지 않은 감정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장면에 몰입했다.
촬영에 들어가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소유진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 거침없이 쓰레기봉투에 손을 넣어 뒤지는가 하면, 곧바로 맥이 빠진 듯 주저앉아 슬픔에 잠긴 감정을 한 번에 소화하며 OK 사인을 받았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프로페셔널 한 소유진의 모습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제작진 측은 "소유진의 뛰어난 캐릭터 해석과 집중력, 열연이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며 "풍파와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소유진 표 임치우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오는 4일 일요일부터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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