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시즌에서 SK 와이번즈 불펜의 핵심을 꼽으라면 단연 김태훈(28)일 것이다.
김태훈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서 3⅓이닝을 던지며 2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고비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호쾌한 투구를 펼치며 SK의 한국시리즈행에 일조했다.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팀이 5-3으로 리드를 지키고 있던 7회말 등판해 2이닝동안 2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7회말 연속 안타에 이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삼진과 병살타로 무실점 투구를 펼친 장면이 압권이었다.
"제가 저 같지가 않네요(웃음)." 이번 포스트시즌의 핵심 투수라는 물음에 김태훈은 쑥쓰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그는 "2이닝까지 던질 것이라고 예상은 못했다. 1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7회말 무사 만루 상황을 두고는 "아무렇지도 않았다면 로봇 아닐까"라고 웃으며 "여기서 역적이 될지, 이겨낼지 생각도 들었다. (이)재원이형이 마운드에 올라와 '아무 생각하지 말고 던지라'고 말해줬다. 시즌 중 만루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은 기억이 있기에 자신있게 던지고자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뒤) 우승한 느낌이었다. 아직 우승을 한 건 아니지만 아마 우승하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더라"고 웃었다.
김태훈은 "시리즈가 길다보니 체력적 부담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보다는 투구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어제도 만루 상황에서 구속이 떨어지다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다시 올라섰다. 팔이 무겁다는 느낌은 없었다. 밸런스도 어느 정도 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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