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거포 최준석(35)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구대성 감독이 맡고 있는 호주 프로야구리그 질롱 코리아에 새둥지를 튼다.
질롱 코리아는 20일 최준석의 합류를 발표했다. 빠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3라운드 4연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충식 질롱 코리아 단장은 "(최)준석이가 정말 야구를 하고 싶어하더라. 계속 현역으로 뛰고 싶은 간절함이 보였다"며 "공격력이 약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심타자 활약은 물론이고,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타격 코치의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최준석은 "아직 30대 중반이다. 계속 선수로 뛰고 싶어 호주행을 결심했다"며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2차 6라운드 49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준석은 올 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타율 2할7푼5리(4613타수 1270안타), 201홈런 88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NC에서는 타율 2할5푼5리(153타수 39안타), 4홈런 24타점을 썼다.
질롱 코리아는 최준석 외에도 우동균, 허건엽도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우동균은 지난해 방출 이후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 질롱 코리아에서 새 도전을 택했다. SK 와이번즈 2군 출신인 허건엽은 뛰어난 구위로 활약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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