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강자임을 재차 증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대79로 승리하며 7연승을 내달았다.
팀중심인 라건아와 이대성이 국가대표로 차출된 채 이틀 연속 2연전을 치렀다. LG는 또한 핵심멤버 김종규가 차출된 상태. 현대모비스의 전력누수가 좀더 심각해 보였지만 대단한 주전급 뎁스로 이를 메워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관건은 LG 장신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라고 했다.
골밑의 절대강자인 메이스를 다루는 방법은 두 가지. 적극적인 도움수비로 제임스를 막아내든지, 아니면 메이스를 풀어주더라도 나머지 득점루트를 꽉 졸라매는 것. 현대모비스는 후자를 택했다. 터프한 골밑 수비를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없는 팀상황을 적극 고려했다. 메이스는 41득점-2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LG는 나머지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매우 저조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원이 고른 득점을 펼쳤다. 메이스 혼자서는 이들의 현대모비스의 '벌떼 농구'를 넘어설 수 없었다. 작정을 하고 나온 이종현은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인 20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동근은 14점, 함지훈도 14점, 디제이 존슨은 5반칙으로 나가기 전까지 9점을 올렸다. 섀넌 쇼텨 역시 20점-10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반은 45-40, 현대모비스의 살얼음 리드, 3쿼터 들어 힘을 내기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메이스가 지쳐간 3쿼터 중반부터는 완벽하게 리드를 틀어쥐었다.
한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제이슨 시거스(33·1m85.5)가 2연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서 88대75로 승리했다. 시거스는 KBL 2경기째를 치렀다.
시거스는 18분30초를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신 선수 대릴 먼로가 20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허일영도 3점슛 3개 등으로 17득점을 했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부산에선 물오른 양홍석을 앞세운 부산 KT 소닉붐이 5연승 질주했다.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게임에서 89대82로 승리했다. KT는 양홍석이 23득점 7리바운드, 랜드리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CC는 브라운이 31득점-9리바운드로 분전을 펼쳤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창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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