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이 크리스 옥스프링 코치가 떠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3일 구단의 SNS 계정을 통해 옥스프링 코치의 작별 편치를 올렸다.
옥스프링 코치는 "그동안 수많은 밤을 뒤척이고, 수없이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2019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코치로 함께 할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 이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데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구단과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옥스프링 코치는 한국에서 성공한 선수였고 그를 바탕으로 코치로 한국과의 인연을 이었다.
옥스프링 코치는 지난 2007년 LG 트윈스에 교체선수로 한국에 왔다. 당시 14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올려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2008년 10승10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남기고 재계약에 실패해 한국을 떠났다.
의외의 인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13년 WBC에서 호주 대표팀의 투수로 나섰던 옥스프링 코치는 좋은 기량을 선보였고, 당시 대체 투수를 찾던 롯데가 그를 데려온 것. 그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3.29의 좋은 성적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한 옥스프링 코치는 2014년 10승8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롯데가 재계약을 하지 않아 다시 한국을 떠날 위기였지만 신생팀 KT 위즈가 그를 붙잡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옥스프링 코치는 에이스로서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8로 활약했다. 이후 은퇴한 옥스프링 코치는 롯데로 코치로 돌아와 롯데 선수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해왔다.
롯데는 이번시즌 끝난 뒤 재계약을 하려했지만 옥스프링 코치가 가족을 이유로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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