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왜 주저했을까.
토트넘이 완패했다. 토트넘은 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4로 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우선 첫번째 후안 포이스의 선발 출전. 결과론적이지만 포이스는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2-2로 맞서던 후반 29분 포이스는 볼을 만지작대다가 상대 선수에게 소유권을 내줬다.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벤치에는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있었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포이스를 고집했다. 알더베이럴트는 경기 내내 워밍업만 하다 나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포이스를 비판하긴 쉽다. 하지만 포이스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변호했다.
두번째는 교체 카드였다. 아스널은 후반 시작하자마 두 명을 교체투입했다. 램지와 라카제트를 넣었다. 1-2로 지고 있었기에 골이 필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별다른 대응이 없었다. 이 때까지는 토트넘의 수비는 '비교적' 견고했다. 문제는 2-2가 되고 난 다음이었다. 아스널은 경기를 지배했다. 뭔가 교체가 필요했다. 직접적으로 수비 보강이 필요했다. 아니면 최소한 분위기 전환이라도 해야만 했다. 동점골을 내준 뒤 토트넘은 허리에서부터 밀렸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망설였다. 변화를 주저했다. 시간만 흘려보냈다. 우유부단했다. 결국 토트넘은 반전의 기회를 놓쳤다.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완패했다.
감독은 경기의 설계자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경기 중 상황이 바뀌면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이 좀 더 고쳐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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