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시장에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54.7로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의 의미다.
12월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7.3포인트 상승했지만, 실적치(67.3)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연구원은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역이 소폭 반등하면서 수치가 다소 상승했으나 주택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오히려 비수기 진입,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일부 광역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나머지 지역은 전망치가 낮았다.
서울(73.3), 세종(77.7), 대전(83.3), 인천(82.2), 광주(80.6)는 70~80선을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40~60선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강원도는 47.8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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