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홈런타자 김재환이 일구회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김재환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로 뽑혔다. 기록면에서 볼 때 이견의 여지가 있을 수 없었다. 김재환은 올해 139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4리에 44홈런 133타점으로 홈런 부문과 타점 부문 1위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소속팀 두산이 올해 정규시즌 우승을 할 수 있던 강력한 원동력이었다.
이런 활약 덕분에 김재환은 프로야구 OB모임인 일구회에 의해 최고 타자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재환은 "큰 상을 주셔서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 드린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것은 김태형 감독님과 박철우, 고토 코치님의 도움 덕분이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재환은 1998년 타이론 우즈 이후 20년 만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홈런왕을 차지한 점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라는 점에서 나름 자부심이 든다"면서 "시즌 들어가기 전이나 시즌 중에도 홈런왕에 대한 생각은 따로 하지 않았다. 과분할 정도로 많은 상을 주셨는데,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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