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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2018년, 서른셋이 된 한유경은 "보고 싶다"며 1년 만에 연락해온 차현오의 메일 한 통을 받고 고민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또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며 이별했던 사이로 "복잡해지고 싶지 않았다. 우린 헤어졌으니까"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속마음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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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2018년의 차현오는 다리 부상으로 인해 결국 무용수의 꿈을 접고 무용단 안무가가 됐지만 여전히 춤을 바라보는 그의 동경어린 눈빛이 가슴을 아리게 했다. 또 상견례 날짜를 당기자는 문혜란에게 "내 미련이 끝날 때 까지만"이라며 기다려달라던 그의 말은 '춤'과 '한유경' 중 어떤 것에 대한 미련인지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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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술에 취해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던 강채원(이예은 분)과 반구월(유준홍 분)은 각각 작가와 출판사 담당자가 되어 재회했고 이백만(장현성 분)은 게스트하우스 해후를 정리하는 중이었다. 곧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윤찬(김도완 분)과 그의 엄마 윤홍주(차수연 분) 사이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었고 이백만은 그 사이에서 씁쓸함을 애써 삼켰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스치고 또 떠나기도 하는 이들의 인연은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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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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