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사 1차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
18일 다수 미국 매체는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숏리스트'(shotlist)라 불리는 1차 후보작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차 후보작에는 다큐멘타리 장편 및 단편, 음악상, 주제가상, 애니메이션 단편, 단편 영화상, 시각 효과상등 총 9개 부문이 포함됐다, 1차 후보작에 포함된 작품 중 최종 후보작이 결정된다.
특히 아카데미가 발표한 9편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 필름 제작)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1차 후보로 지명된 것은 '버닝'이 최초다. '버닝'은 '박하사탕' '밀양' '시'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복귀작으로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에 경쟁 부문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버닝'과 함께 콜롬비아 영화 '길 위의 새들'(치로 구에라·크리스티나 갈레고 감독), 덴마크 영화 '더 길티'(구스타브 몰러 감독), 독일 영화 '네버 룩 어웨이'(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일본 영화 '어느 가족'(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카자흐스탄 감독 '아이카'(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감독), 레바논 영화 '가버나움'(자인 알 라피아·나딘 라바키 감독), 멕시코 영화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 폴란드 영화 '콜드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 등 총 9편이 후보에 포함됐다.
한편, 오스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외국어 영화상의 최종 후보 5편은 오는 1월 22일 발표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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