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열심히 했다는)로드의 말에 신뢰가 간다."
인천 전자랜드가 드디어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간 끝에 102대85로 이겼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이날 경기가 없던 부산 KT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자랜드는 사흘 전 입국해 팀에 합류한 찰스 로드가 25득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단신 기디 팟츠도 20득점(3점슛 4개)에 2도움, 4스틸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차바위(10득점) 강상재(12득점) 정효근, 박찬희(이상 13득점)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에 대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매우 흡족스러워 했다. 유 감독은 "박찬희가 리딩을 잘해줬고, 로드도 인사이드에서 밀리지 않았다. 초반에는 외곽 수비가 좀 흔들렸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에 관해 "첫 경기(28일)보다 오늘 더 좋아 보였다. 개인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말이 신뢰된다. 개인 득점 외에 스크린 플레이로 국내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준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비록 2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하며 이겼지만, 상대성을 봐야 한다. (2경기) 상대팀들이 다 부상 선수가 생기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면서 "좋은 환경과 분위기에 있는 (상위)팀을 만나봐야 한다. 그런 경기를 대비해 준비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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