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치 제가 공주가 된 기분이었어요."
이사강 뮤직비디오 감독이 그룹 빅플로의 멤버 론과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과정을 솔직하고 털털하게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오는 27일 결혼하는 이사강과 론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입고 등장, 예비 신혼부부다운 애정을 과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사강과 론은 지난해 11월 결혼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사강은 뮤직비디오 제작사 쟈니브라더스 소속 감독으로 그동안 다양한 뮤직비디오와 CF, 영화 등 콘텐츠를 만들어 왔고 무엇보다 여배우 못지않은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론은 2014년 그룹 빅플로로 데뷔, 국내는 물론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4년 차 보이그룹이다.
두 사람은 2017년 4월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 이후 1년 6개월의 사랑을 키웠고 결혼이라는 열매를 맺으며 축하를 받게 됐다. 특히 이사강은 1980년생으로 올해 만 39세, 론은 1991년생으로 올해 만 28세로 11세 나이 차의 연상연하 커플로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만든 것. 결혼 발표 후 첫 동반 출연한 이사강과 론은 이날 '비디오스타'를 통해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진심을 전하며 그동안 자신들을 둘러싼 편견에 맞섰다.
결혼 전 지난해 11월 혼인신고를 이미 마쳤다는 이사강과 론은 먼저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인연을 맺은 첫 만남 스토리부터 가감없이 털어놨다. 론은 "전부터 지인 때문에 이사강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영화제에서 이사강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순간 첫눈에 반했다. 당시 나는 '오늘 이 여자의 왕자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회상했고 이에 이사강은 "론이 높은 계단에서 내려오는 내 손을 잡아주는데 마치 내가 공주님이 된 기분이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솔직하고 털털한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한 첫 만남에 이어 혼전 동거임을 밝히며 결혼계약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사강은 "부모님의 동의로 동거한 지가 좀 됐다 부부처럼 살고 있었고 결혼 결심은 중국 상해에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 하게 됐다. 론이 먼저 '나랑 평생 함께 살아줄 거야?'라며 물으며 반지를 꺼냈다. 그때부터 눈물이 났다"고 밝히며 수위가 높은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평소 계약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그래서 론과 결혼 계약서를 쓰기도 했다. 한 번 헤어지자고 하고 난 뒤 다시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기로 약속하기 위해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사강은 11세 나이 차에 대한 주변의 우려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론과 결혼을 정말 걱정하고 싫어했다. 물론 론이 연하라서 론의 부모님께서도 나를 더 안 좋아하시겠지만 우리 부모님 역시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나 반대했다. 그러던 중 최근 우리와 같은 연상연하 커플 선례가 많이 생겼다. 미나와 류필립, 함소원과 진화 커플이 있지 않나? 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눈에 반한 그 순간부터 결혼을 앞둔 지금까지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받아야만 했던 이사강과 론. 흔들림 없는 사랑으로 결혼까지 직진하게 된 두 사람의 진심에 대중들 역시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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