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빚투 창시자'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했다.
1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마이크로닷 측이 합의를 위해 일부 피해자를 만났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측은 20년 전 부모가 진 채무 '원금'을 변제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가 한국 활동을 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IMF 당시 빌린 돈을 '원금'만 갚겠다는 마이크로닷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채무 변제에 앞서 성의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맞섰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하다 주변 지인들과 친인척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채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 맞섰지만, 피해자들의 폭로는 계속 이어졌고,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혐의로 충북 제천경찰서에 피소 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사건에 대해 재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는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 '경찰 수사에 임하겠다'는 등의 입장을 밝혔지만 잠적설만 불거졌고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 공조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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