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컨텐츠원의 예술지상주의 뮤지컬 2탄 '달과 6펜스'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영국 작가 서머셋 모옴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 '달과 6펜스'는 2016년 초연된 1탄 '광염소나타'를 시작으로 3부작으로 기획된 예술지상주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낭독뮤지컬 '어린 왕자' 등에서 폭넓은 감성을 선보인 작곡가 다미로와 낭독뮤지컬 '어린왕자'로 깊은 인상을 남긴 작가 성재현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뮤지컬 '리틀잭', '김종욱찾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의 연출가 황두수가 소설 속 상징을 재해석해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이야기는 '달과 6펜스'라는 그림의 공개를 앞둔 미술관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그림을 보고 회상에 잠기는 '케이'는, '모리스'와 '유안', '미셸' 사이에 있었던 사건들을 떠올린다. 케이에게 모리스를 소개받은 유안이 자신과는 다른 예술 세계를 가진 모리스에게 매료되면서 인물들은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모리스로 인해 유안과 미셸, 케이 세 사람은 각자의 욕망을 자각하고 이들의 일상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100분 내내 현악 3중주와 피아노가 함께 하며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넘버들을 연주한다. 이는 등장인물들의 예술에 대한 순수함과 욕망, 예술을 추구하는 광기와 그 뒤의 좌절 등 섬세한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모리스를 만난 후 새로운 이상을 갈구하게 되는 순수한 화가 '유안'은 배우 박한근과 주민진이 맡고, 천재성을 타고나 닿을 수 없는 예술의 경지를 꿈꾸는 광기 어린 화가 '모리스'는 배우 유승현과 김지철이 나선다. '모리스', '유안', '미셸'의 곁에 늘 존재하는 '케이'는 세 사람의 목격자인 동시에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해 갈등하는 인물로 김지휘와 유현석이 맡았다.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인 미셸은 김히어라와 하현지가 연기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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