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아이돌 그룹 B1A4 출신 진영이 임시완, 도경수에 이어 충무로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진영·박성웅 등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이 20일 오후 2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기준, 누적관객수 150만1057명을 기록했다. 9일 개봉 이후 12일만에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을 마침내 돌파한 것. 주연을 맡은 진영은 첫 스크린 데뷔작을 흑자로 이끌며 영화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맡게 됐다.
아이돌 그룹 B1A4로 데뷔한 진영은 지난 2013년 tvN 드라마 '우와한 녀'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Mnet 뮤직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2015), MBC '맨도롱 또?f'(2015)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86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수상한 그녀'(2014, 황동혁 감독) 등에 출연하며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특히 진영은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들의 통과의례처럼 겪는 '연기력 논란' 한 번 없이 매번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2016년에는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한 인기 드라마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명문가 자제 김윤성 역으로 출연, 복잡한 내면 연기와 애틋한 로맨스 연기까지 해냈다.
그런 그가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 '내 안의 그놈'에서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넓혔다. 극중 진영이 연기하는 동현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왕따에서 하루 아침에 학교를 장학하게 된 '인싸'(인사이더) 고등학생이 된 인물. 진영은 연기 경력이 오래된 배우들도 꺼리는 1인 2역 연기를 어색함 없이 소화하며 1번 주연으로서 부족함 없이 극을 이끌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아이돌 그룹 출신 연기자들이 꾸준히 스크린에 도전하고 있지만 드라마와 달리 스크린에 제 역량을 보여주며 '영화 배우'로서 자리를 제대로 잡은 이들은 많지 않다. 관객들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모두 인정 받고 있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 임시완과 엑소 도경수(디오)가 대표적.
임시완은 지난 2013년 개봉해 1137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으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오빠생각'(이한 감독), '원라인'(양경모 감독),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으며 도경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의미있는 영화 '카트'(부지영 감독)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순정'(이은희 감독), '형'(권수경 감독), '7호실'(이용승 감독),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 '스윙키즈'(강형철 감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드라마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을 성공으로 이끈 진영이 임시완과 도경수를 이를 새로운 충무로 블루칩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 앞으로 진영이 스크린에서 어떤 연기와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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