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이 40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으로 당기순이익은 15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12월(4분기)에 매출 9조9381억원에 영업이익 4조4301억원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5조5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낸 것은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한 데다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수요 부진과 주요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 11조4168억원보다 1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6조4724억원과 비교하면 31.6%가 감소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주력인 D램 사업의 경우 16기가비트(Gb) DDR4 제품의 고객을 확대하고 미세공정 기술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2세대 10나노급(1Y) 제품의 안정적 양산을 추진하는 등 수익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기준급의 17배에 달하는 성과급을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급에 비례해 산정되는 성과급은 역대 최고치로 1년차 책임(과장)급의 경우 5000만원 이상이 지급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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