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9.13%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용산·강남·마포구는 30%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9.1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국의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작년 5.51%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간 4∼5% 선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9% 선을 넘겼다. 이는 2005년 표준 단독주택 가격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 상승치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7.92%에서 올해 17.75%로 9.8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몇년새 서울 집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주상용 부동산 신축 수요 증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어 대구(9.18%), 광주(8.71%), 세종(7.62%), 제주(6.76%) 등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용산구(35.40%)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용산공원 조성사업, 한남재정비 촉진구역, 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으로 주택가격에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강남구(35.01%)와 마포구(31.24%)도 30% 넘게 올랐다. 서초구(22.99%)와 성동구(21.69%) 역시 큰 변동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경남 거제시(-4.45%),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4.11%), 창원 의창구(-3.97%), 창원 진해구(-3.83%), 전북 군산시(-3.69%)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조선이나 해양플랜트 등 사업 부진과 아파트 미분양 등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공시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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