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아시안컵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호주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UAE아시안컵 8강전에서 홈팀 UAE를 상대로 0대1로 패했다. 디펜딩챔피언 호주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후반 23분 호주의 집중력 부족이 화를 불렀다. 호주가 어설프게 백패스하는 순간 맙쿠트가 쏜살같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UAE는 이 한골을 잘 지키며 4강에 올랐다.
이에 앞서 한국이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시종 무기력한 경기 끝 후반 33분 하팀에게 중거리포를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이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5년만이다.
이로써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이란-일본, 카타르-UAE가 우승컵을 두고 길목에서 만난다. 중동의 초강세다.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한국, 호주 대신에 카타르, UAE가 가세했다. 대진표만 놓고보면 걸프컵에 가깝다. 중동에서 펼쳐지는 대회인만큼 중동팀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기후, 환경, 문화, 응원까지 모든 면에서 이점을 갖고 있다. 중동은 이번 대회 참가한 12팀 중 무려 8팀을 16강에 보냈다. 토너먼트에도 강세가 이어지며 4강에 3팀이나 올랐다.
일본이 동아시아 국가로 유일하게 4강에 올랐지만 하필 상대가 이란이다. 이란은 의심할 여지 없는 이번 대회 최강팀이다. 결승 역시 중동팀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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