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 방송 보도 이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까지 오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선 김상교씨(28세)가 출연해 "강남 소재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에 의해 가해자로 둔갑했다"는 억울한 사연이 방송을 탔다.
김 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클럽 가드들에게 폭행을 당해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고 심지어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저를 때렸다. 수치스러웠다"면서 "경찰은 (신고자인 나를) 아무 이유없이 수갑을 채우려 했다. 그냥 취객 취급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공개된 클럽 입구 CCTV에는 보안 요원들이 한 남성을 밖으로 끌고 나와 수차례 얼굴과 상체를 때리고 차도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때리는 사람은 클럽 이사 장 모 씨로 알려졌다.
경찰이 김 씨에게 보낸 체포 이유서에는 김 씨가 가해자, 장 씨가 피해자로 돼 있다. '뉴스데스크'는 클럽과 경찰에 입장을 물었고, 클럽은 김 씨의 성추행 혐의를 주장했고, 경찰은 김 씨에게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 폭행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 중이며, 클럽 안에서 벌어진 김 씨의 성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후 SNS에 사진을 올리고 "경찰이 내 머리채를 잡고 (나를) 밟는걸 어머니가 핸드폰으로 찍으려 하자 어머니를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잠근 뒤 15명 가량이 나를 짓 밟고 무릎으로 내리찍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버닝썬 폭행 사건'은 앞서 지난 14일 김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씨는 29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을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방송 직후 화제가 된 덕분에 오전 11시40분 현재 3만900여명이 서명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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