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 채 가시기 전인데, 돈 문제가 불거졌다.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달 비행기 사고를 당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프랑스 낭트에서 뛰던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 이적을 확정짓고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 비행기가 추락해 실종됐다. 7일(한국시각) 사고 비행기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는데, 아직 살라의 시신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실적으로 살라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 많은 사람들이 시신이라도 수습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살라를 떠나보냈던 낭트 구단이 카디프시티에 이적료를 지급하라고 압박중이다.
카디프시티는 구단 역사 최고 이적료인 1500만파운드(약 219억원)를 지급하기로 하고 살라를 데려오기로 했다. 살라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이미 계약서 작성 후 벌어진 일이기에 카디프시티가 낭트에 이적료를 지급해야하는 건 맞다.
하지만 카디프시티는 일단 살라 사고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카디프시티를 향해 낭트는 '10일 이내에 첫 이적료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영국 BBC는 카디프시티는 이적료를 정상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낭트의 생각지 못한 공세에 놀랐다고 전했다.
양 구단은 1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3년에 걸쳐 3회로 나눠 주고받기로 했다. 카디프시티가 낭트에 처음 지급해야 하는 이적료는 527만파운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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