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 자원 김호연(21)이 한국인 최초로 불가리아 1부 리그에 진출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의 지역지 스포르탈은 9일(한국시각) '한국의 풀백 자원 김호연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PFC 슬라비아 소피아에 입단했다'고 보도했다.
1913년 창단한 PFC 슬라비아 소피아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를 연고로 하는 전통의 팀이다. 지난 2018~2018시즌 불가리안 컵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8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호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PFC 슬라비아 소피아에 입단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팀이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사실 불가리아의 축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 팀, 그리고 불가리아의 문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곳에서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한국 선수들의 이미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와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내가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다짐했다.
PFC 슬라비아 소피아 구단 관계자는 "불가리아 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선수가 우리 구단에서 탄생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에게 낯선 환경이겠지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15년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일리안 미챤스키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PFC 슬라비아 소피아는 2018~2019시즌 불가리아 프라바리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짧은 휴식기를 바친 뒤 16일 리그5위 팀 보테프 플로브디프 원정경기를 갖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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