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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탄코트가 포수까지 할 수 있다는게 더 좋은 장점 아닙니까."
NC 다이노스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치르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양의지 정범모 등과 함께 포수로 훈련을 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각) 열린 훈련에서도 포수로 일찍 나와 훈련을 한 베탄코트는 팀 수비 훈련 때는 1루수로 나가 펑고를 받았다.
이제껏 외국인 포수가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기에 걱정의 목소리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베탄코트가 포수를 할 수 있기에 더 장점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베탄코트는 타격 때문에 데려온 선수다. 포수를 시키려고 데려온 선수가 아니라 타격이 좋은 선수인데 포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일단 베탄코트의 포지션은 지명타자다. 그만큼 타격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서 수비수로 나서야할 때도 있다. 그럴 때 포수나 1루, 외야로 나갈 수가 있다.
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쉬어야 할 선수가 지명타자로 나가면 베탄코트가 수비를 나갈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포수로 나갈 수 있고, 1루수로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베탄코트가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많을 수록 그 포지션의 주전 선수가 쉴 수 있게 돼 선수단의 체력관리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감독은 베탄코트의 포수로서의 재능도 뛰어나다고 했다. 이 감독은 "2015년 기록을 보면 2루까지 송구가 1.89초로 전체 1위로 나왔다"고 베탄코트의 송구 능력을 칭찬했다. FA로 NC에 둥지를 튼 양의지도 "베탄코트의 송구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은 "어느 포지션이든 맡겨달라고 한다. 내가 모자란 부분은 어떤 가르침도 받겠다라고 한다"며 베탄코트의 열린 마음에도 흡족한 모습.
이 감독은 "아직 정확한 타순은 나오지 않았다. 베탄코트가 4번을 칠 수도 있고 5번을 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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