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서울도깨비(대표 소병업)가 어린이 뮤지컬 '딩동댕 동화나라 콘서트(부제, 안녕? 친구야)'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2월 23일~24일), 파주운정행복센터(3월 9일), 부천복사골문화센터(3월 16일~17일), 김포아트홀(3월 23일~24일) 등에서 순회공연한다.
입학과 새학기를 맞이하여 유치원이나 학교 등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은 바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이다. '우리'라는 말보다는 '나'라는 말에 더 익숙해져 있는 요즘, 부모의 품을 벗어나 스스로 부딪치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할 아이들에게 동화나라 주인공들과 함께 '새 친구 사귀기'를 체험해보는 공연이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피터팬, 호두왕자, 요정 나나 등 각양 각색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다양한 춤과 노래, 특수효과를 곁들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아울러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아이들과 출연진들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처음 보는 옆 좌석 친구들과 소통하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새학기를 맞이한 동화나라의 주인공들은 아이들의 새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파티를 준비한다. 아이들과 춤과 노래로 신나는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 어디에선가 갑자기 초대받지 못한 뿡뿡마녀가 나타난다. 그녀는 심술쟁이에 지독한 방귀쟁이다. 마녀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그들의 파티는 엉망진창이 되고 얼렁뚱땅 뿡뿡마녀의 마법으로 동화나라의 친구들이 갑자기 서로 다투고 미워하게 된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바라보던 뿡뿡마녀. 하지만 사실 그녀의 속마음은 그들과 친해지고 싶어한다. 그런 뿡뿡마녀의 마음을 알아 챈 호두왕자의 도움으로 뿡뿡마녀는 그들과 화해를 하게 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그리스', '친정엄마' 등의 권용만 무대디자이너, 롯데월드, 에버랜드 캐릭터의상을 담당해왔던 정경희 디자이너, KES특수효과 정충헌 대표 등이 참여해 극의 퀄리티를 높였다.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즐길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