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스타트!
확실히 컨디션이 좋다.
LA 다저스 류현진(32) 이야기다. 선발진 중 가장 먼저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다. 팀 내 다른 선발들은 아직 등판 일정을 잡지 못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빌어 류현진의 첫 경기 등판 소식을 전했다. 25일 LA 에인절스전이다. 다저스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시작으로 올시즌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개막 다음날인 두번째 경기에 출격한다.
예년에 비해 가장 빠른 페이스. 지난 20일 첫 라이브 피칭 후 인터뷰에서 스스로 밝혔듯 "바로 시범경기에 등판해도 될 것 같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 그만큼 쾌조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범 경기 초반은 주로 초청선수 등 비 주전급 투수들이 등판할 예정이다.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은 커리어 통산 7경기, 지난해 2경기 등판에 불과했던 다니엘 코치노다. 팀 내 다른 주요 선발들의 첫 출격 시점은 미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의 등판 일정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커쇼는 두차례의 불펜 피칭과 한차례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뷸러의 페이스는 더디다. 관리 차원에서 스케줄을 전반적으로 늦췄다. 아직 불펜 피칭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 올시즌과 같은 2월 25일에 시범경기 첫 등판을 했다. 이후 5년간 늘 3월에 첫 등판을 해왔다.
류현진의 올해 화두는 '건강'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통해 FA를 1년 미룬 그에게 시즌 내내 건강한 몸상태 유지는 설명이 필요없다. "시즌 목표는 20승"을 쑥스럽게 강조하는 그의 속내는 "건강하게 풀시즌을 뛰겠다는 의미"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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