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베테랑 정근우가 순조롭게 중견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 선수단은 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번 한화 캠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정근우의 중견수 변신'이었다. 정근우는 캠프에 내, 외야 글러브를 챙기며, 멀티 포지션을 준비했다. 중견수 훈련을 순조롭게 소화했다. 실전에서도 큰 문제 없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90% 이상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캠프를 마친 정근우는 "열심히 했다. 감독님과 느낌이 통해서 외야 글러브까지 준비하게 됐다. 열심히 훈련을 잘하고 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도 (수비)걱정은 하고 있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최선을 다 하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정근우가 중견수로 자리 잡는다면, 한화의 라인업 구성은 훨씬 수월해진다. 그는 "시범경기를 통해 머리 위로 날아가는 타구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스타트 같은 부분은 많이 적응이 됐다. 홈이나 3루로 던질 때 밸런스를 더 잡아서 해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정근우는 "외야 경험은 신인이다. 좌익수로 들어갔던 건 너무 오래 전 일이다. 과거에는 잠깐 들어간 것이다. 오랜 시간 캠프에서 외야를 준비한 건 또 다르기 때문에 나가서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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