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 운영에 변화를 줄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엄상백을 당분간 편한 자리로 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엄상백은 23~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즈전에 두 차례 등판했다. 하지만 23일엔 제이미 로맥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은데 이어 24일에도 팀이 3-2로 앞서던 8회말 구원 투수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본인이 받은 충격을 최소화 하는게 낫지 않겠나 싶다"며 "이틀 동안 생각해 본 결과 당분간은 쉬운 자리에서 활용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안은 신예 손동현(18)이다. 2차 3라운드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프로 데뷔전이었던 24일 SK전에서 선발 투수 금민철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좀 더 자신감이 있는 투수에게 기회를 주는게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손동현을 필승조에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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