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베테랑 이범호(38)의 부상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범호는 26일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2군) 개막전에서 7회 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과를 떠나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소화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이날 KIA 2군은 삼성 2군에 5대3으로 승리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부상 중인 이범호를 여전히 주전 3루수로 염두에 두고 있다. 팀 내 최고참이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베테랑이다. 팀에 긍정적 영향을 많이 끼칠 수 있다. 무엇보다 기량적으로도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부상 여파로 3루 수비 범위는 다소 좁아진 면이 있지만 타격에선 쟁쟁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19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손상으로 지난달 20일 조기귀국 조치됐다. 이후 2군 훈련장인 함평에서 재활과 배팅 훈련을 이어왔다.
팀 내 최고참 이범호는 올해 통산 2000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18경기 출전만 남겨두고 있다. 아쉬움이 앞선다. "지난해 달성했어야 했는데 부상 때문에 채우지 못했다." 이미 홈런(328개)과 타점(1122개) 목표를 이룬 이범호가 2000경기 출전에 성공하면 역대 13번째 달성자가 된다. 역대 20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2018년 이후 12명으로 늘었다. 이 중 현역은 두 명(박한이 2097경기, 박용택 2075경기)이다. 여기에 통산 1000득점 달성에도 47득점 밖에 남지 않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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