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교육청에서 '스포츠활동에서의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식'이 개최됐다.
경기도 교육청의 주도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스포츠 활동에서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Sports for Every Child)'에 서명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과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우선희, 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은혜 등 현장의 스포츠 지도자, 운동부 지도자, 초중고 스포츠클럽 강사 등 50여 명이 선서와 함께 서명에 동참했다. '스포츠 활동에서의 아동권리 보호 공동선언'에는 '아동권리 존중과 지지에 대한 약속, 스포츠를 통한 아동의 균형 잡힌 성장, 스포츠 위험성으로부터 아동 보호,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보호,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아동 스포츠에 관여하는 성인들에 의한 이해와 참여 보장' 등 6개 조항이 담겼다. 대한체육회는 경기도교육청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에 '스포츠 아동권리 보호 캠페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선언식 직후 만난 이재정 교육감은 스포츠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경기도의 첫 시도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산하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우리 아이들 115만 명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스포츠 활동을 통해 인권을 실현하고, 삶의 방향에 있어서 좋은 길을 만들어줄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유니세프는 1946년부터 캠페인을 펼쳐왔다. UN은 1959년 어린이 인권선언을 채택해, 올해로 만 60년이 됐다. 경기도는 '마을과 함께하는 초등스포츠클럽', 'G스포츠클럽' 등을 확대해 나가면서 스포츠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함께 나누는 세상을 경험하도록 일관되게 노력해왔다"면서 "체육회, 유니세프, 경기도교육청이 힘을 합쳐 아이들에게 꿈과 길을 만들어주는 것은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교육감은 "스포츠는 인격을 성장시키고, 몸을 건강하게 하고,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생활의 일부이자 전부일 수 있다"는 말로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늘 행사는 우리 아이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가운데 스포츠를 통해 하나의 공동체가 되고 사랑을 나누자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의 모든 위험, 모든 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돕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은 새로운 출발이자 전환점이다.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 폭력과 갈등을 벗어나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모든 학생이 스포츠를 통한 생활의 즐거움, 어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엘리트 체육의 합숙 문제 등도 학교 안에서 더 건강하게 발전나가는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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