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하위권 탈출만 생각한다."
서울 이랜드FC 서경주가 잊지 못할 프로 첫 골 경기를 만들었다.
서경주는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K리그2 6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39분 천금의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풀백으로 수비 진영에서 역습 찬스를 잡은 서경주는 공격 진영까지 혼자 공을 치고 나가 골대 왼쪽 각이 없는 위치에서 과감하세 왼발 슛을 때려 골로 연결시켰다. 이랜드에서 '슈퍼루키'로 통하는 서경주가 프로 데뷔 첫 골을 터뜨리자, 이랜드가 살아났고 후반 3골을 더하며 팀도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서경주는 최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서경주와의 경기 후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 완벽했다. 이랜드가 보여줄 수 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첫 골 순간 왼쪽 측면에서 각도가 나오지 않았는데.
원래 각도 없을 때 때리는 슛을 좋아한다. 그 때 골키퍼 얼굴을 보고 때린다는 생각으로 자주 슛을 시도한다.
-수비수지만 공격적 강점이 있어 보이는데.
대학 시절부터 이런 스타일을 유지했다. 감독님께서 내 스타일을 잘 살려주시는 것 같다.
-프로 데뷔 첫 골의 의미는.
마냥 기쁘지는 않다. 골을 넣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고, 팀 생각만 했다. 개인적 기쁨보다 팀이 잘될 수 있어 기뻤다.
-팀 부진을 돌이켜보면.
매 경기 부진하다 이제 스타트를 끊었는데, 이전 경기들은 오늘 경기를 할 수 있게 한 바탕이었다고 생각한다. 막내니까 파이팅을 많이 내고, 분위기를 위해 신경썼다.
-프로 첫 해 목표는.
팀이 하위권에서 벗어나는 게 목표다. 매 경기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면 올림픽도 출전할 수 있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천안=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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