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YJ 겸 배우 박유천이 이번주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다. 박유천이 이미 자진해서 출석 의사를 밝힐 만큼, 경찰 조사는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의 관건은 박유천의 무죄 입증 여부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채널A는 최근 경찰이 박유천이 황하나와 결별한 뒤 올초까지도 그의 집에 드나든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MBC 또한 경찰이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에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하나가 거주한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CCTV에 박유천의 모습이 찍힌 것을 고려해 마약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 중이다. 또 박유천에 대해 통신영장을 신청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조 모씨에게 필로폰을 건네고 함께 투약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또 황하나가 2017년과 2018년 향정신성 약물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을 포착하고 황하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반려당했다. 이에 '재벌가 봐주기식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경찰은 4일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황하나를 체포, 6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황하나는 지난 2월과 3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추가로 받게 됐다. 그러나 황하나는 자신이 잠든 사이 연예인 지인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하고, A씨가 마약을 가져오거나 자신에게 마약을 가져오라고 시켜 다시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호소했다.
황하나가 공범으로 지목한 A씨는 박유천이었다. 이에 박유천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더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박유천은 "복귀가 무산될 마약에 손을 댔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펄쩍 뛰었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그가 이번주 초 진행될 경찰 조사에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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